생존을 위협받는 가혹한 생활고
우리 사회의 급격한 고령화 이면에는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노인 빈곤율이라는 짙은 그늘이 있습니다. 특히 달동네나 쪽방촌, 판자촌과 같은 주거 취약 지역이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어르신들은 더욱더 가혹한 생활고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 노환으로 인한 거동 불편까지 겹치며 어르신들에게 일상적인 한 끼를 제대로 챙기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숙제가 되어버렸습니다.
한 끼의 무게조차 버거운 일상
좁고 노후된 공간에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식사 준비는 그 자체로 거대한 장벽입니다. 우리에게는 당연한 냉장고나 전자레인지조차 갖춰지지 않은 환경 탓에, 신선한 식재료를 보관하거나 남은 음식을 데워 먹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물가 상승과 의료비 부담으로 식비를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물에 밥을 말아 끼니를 때우거나 신선도가 떨어지는 음식으로 겨우 허기를 달래는 일이 반복됩니다.
이렇게 만성적인 영양 결핍은 건강 악화로 이어지고, 다시 외부와의 단절을 초래하는 고립의 악순환을 만들고 있습니다.
도시락과 함께 전하는 따뜻한 위로
이런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도시락을 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댁으로 직접 전달되는 한 끼의 도시락은, 단순한 음식을 넘어 세상과 연결되어 있다는 안도감을 선물합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갓 지은 밥과 정성 가득한 밑반찬은 어르신들이 하루를 버티게 하는 실질적인 힘이 됩니다.
그리고 도시락을 건네며 어르신의 차가운 손을 맞잡고 나누는 짧은 일상 대화는, 고독 속에 갇혀 있던 어르신들의 마음을 녹이는 진심이 담긴 정서적 지지가 됩니다.
어르신을 찾아뵙는 소중한 발걸음, 함께해 주세요.
코리아레거시커미티(KLC)는 2015년 설립되어 한국 노인 빈곤의 현실을 알리고 어르신들의 식사 문제 해결을 위하여 활동해 온 청년 봉사 단체입니다. 매주 새벽 7시 30분, 청년들은 어르신들의 환한 미소를 상상하며 정성을 다해 도시락을 준비합니다. 이번에는 홍제동 개미마을을 비롯한 서울 서대문구 지역의 취약계층 및 거동 불편 어르신 100분께 따뜻한 도시락과 더불어 일상에서 든든하게 드실 수 있는 간편식과 균형 영양식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어르신들을 찾아뵙는 이 소중한 발걸음에 기부자님들의 따뜻한 진심이 함께 담길 수 있도록 소중한 마음을 나누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