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를 지나며 아침저녁 공기가 부쩍 달라졌습니다. 해가 짧아지고 바람의 결이 바뀔 때마다, 유기동물 보호소를 지키는 사람들의 마음은 분주해집니다. 무더웠던 여름 휴가철이 지나고 버려진 아이들로 발 디딜 틈 없어진 보호소에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또 다른 고비가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하얀 입김을 내쉬며 좁은 견사에서 밤을 보내야 하는 아이들에게, 앞으로 다가올 계절은 결코 만만치 않은 시간입니다.
볕이 짧아질수록 깊어지는 보호소의 시름
소중한 가족을 잃고 거리를 떠도는 아이들
버려지는 사연은 저마다 다르지만, 결말은 비슷합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곁을 지키던 아이들은, 하루아침에 손을 놓치고 거리를 떠돌다 사고를 당하거나 다치기도 합니다. 포화 상태에 이른 보호소에서는 그렇게 늘어난 아이들이 또다시 안락사의 위기 앞에 놓이기도 합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마지막으로 손을 내미는 곳이, 바로 민간에서 운영되는 영세한 동물 보호소들입니다.
아이들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것
지방에 위치한 애니멀스힐 동산쉼터와 사단법인리본은 유기와 방치, 파양 등으로 상처 입은 생명들을 외면하지 않고 돌봐온 곳입니다. 노령이거나 지병이 있어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일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에게도 망설이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건넨 두 쉼터는, 약 470여 마리를 매일 먹이고 돌보는 일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부쩍 쌀쌀해진 날씨, 다가올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영양가 있는 사료와 하루 수 백 장 넘게 사용하는 패드, 100여 키로 가까이 사용하는 모래와 같은 배변용품이 절실합니다.
부쩍 쌀쌀해진 날씨, 다가올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영양가 있는 사료와 하루 수 백 장 넘게 사용하는 패드, 100여 키로 가까이 사용하는 모래와 같은 배변용품이 절실합니다.
다가올 두려움의 계절, 용기를 보태주세요
10월 4일은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정된 '세계 동물의 날'입니다. 동산쉼터와 리본센터에 겨울은 해마다 유독 두려운 계절이지만, 세계 동물의 날을 맞이해 돌고도네이션은 두 쉼터가 이 두려운 시간을 조금이라도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드리고자 합니다. 당장의 먹거리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채워진 사료 통과 깨끗한 잠자리는, 보호소를 머무는 동물들이 이 계절을 무사히 보낼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이 배고픔 없이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세요.
아이들이 배고픔 없이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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